피자!!!! 피자를 먹자.
요새는 냉동피자도 참 다양한 종류가 나온다. 오뚜기, 고메, 레스토란테 등 다양한 브랜드에서 여러가지 맛으로 출시된다. 이것 저것 맛 보았지만, 역시나 가성비 제품이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그래서 난 동네 인기 브랜드 피자를 시켜서 남기면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먹는다. 집에는 항상 냉동실에 피자가 있다.
냉동피자든, 배달 피자를 냉동했든 둘다 냉동피자라는 사실.
이왕이면 냉동된 피자도 맛있게 먹어야 한다. 그것이 피자에 대한 예의이다!! 그래서 피자를 어떻게 하면 맛있게 데워 먹을지 고민했다. 당신의 부엌에 마이크로웨이브(전자레인지)만 있다면, 참 아쉽게 됐다.
전자레인지만으로는 피자를 맛있게 만들수가 없다. 피자가 수분을 빼앗기면서 도우는 딱딱해지고 치즈는 쭈욱 늘어나는게 아니라 추욱 처진다. 그래서 간단한 팁이 있긴 하다.
"냉동피자를 돌릴때 옆에 물을 두는 것이다."
컵에 약간의 물을 담아서 같이 돌리면 물이 증발하면서 전자레인지 안에 수분이 생기고 그게 피자가 딱딱해지는 것을 방지한다는 원리다. 하지만, 딱히 크게 도움이 되는 느낌은 아니었다.
자 이제 오븐레인지(광파 오븐)이 있다면 이 방법을 사용해 보자.
우선 나는 피자를 돌릴때 종이 호일을 깐다. 이 것이 바로 피자를 맛있게 데우는 비법일리 없다. 미안. 그냥 설거지 하기 편하다. 피자가 데워지면서 흘러도 접시에 늘러 붙지 않는다. 물론 치즈가 접시에 늘러 붙어도 나는 포크로 긁어서 다 먹을거지만 그게 여간 귀찮은게 아니다.
그리고 이렇게 자체적으로 치즈 토핑을 추가해준다. 이 것은 일반 냉동피자를 조리할 때 유용한 방법이다. 가성비 제품이므로 치즈가 원하는 만큼 충분하지 못할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각자만의 방법이 있겠지만, 나는 나의 레인지 세팅을 알려주는 취지이다. 이렇게 먼저 꽁꽁 언 피자를 레인지로 1분20초 돌린다. 바로 오븐모드로 돌리면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린다. 오래걸리면 치즈 녹는 시간과 도우가 녹는 시간이 서로 달라서 어느 한쪽은 딱딱해지는 경우가 많았따.
1분 20초 돌리고 난 후의 모습이다. 거의 해동만 된 상태라고 보면 된다. 이제 오븐으로 돌려준다.
사진처럼 200도로 7분간 돌려주었다. 냉동피자마다 조금씩 성질이 다를수가 있으니 유의하자.
보기에는 모짜렐라 치즈가 모양이 살아있어서 긴가 민가 할수도 있지만,
이렇게 쭈우우욱 잘 늘어난다. 맛도 좋다. 수분감도 살아있고 도우가 많이 딱딱해지지도 않았다.
피자에는 탄산! 사이다나 콜라를 먹으면 좋겠지만, 당을 많이 섭취하는 것을 막고자 탄산수를 먹었다. (그러면서 나트륨 가득한 피자는 마구 먹는다. 파마산 치즈까지 뿌려서)
이상 냉동피자를 맛있게 데우는 법이었다. 이왕 냉동 피자를 먹을거면 레인지로 슥 돌려서 먹는 것보다 이렇게 조금 시간을 두고 돌리는 것이 훨씬 더 맛있다. 갓 구워낸 피자를 따라갈 수는 없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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